우리는 삶의 무기를 준비하고 삶의 전선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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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철학은 슬롯머신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지음, 펴낸 곳 다산북스, 책에 대한 요약 및 책리뷰를 올리고자 합니다.
● 글머리 ●        
현재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 대체 어떤 흐름인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깊이 이해하는 데는 과거 시대를 살던 철학자, 사상가 등 먼저 살다 간 위인들이 제안한 다양한 사고법이 큰 도움이 된다. 철학은 문제 해결, 의사결정에 관여하여강력한 해결 수단 혹은 현명한 생각 법을 제공해 준다. 철학은 지금껏 세상에서 상식으로 인식되거나 당연하다고 여겨진 일들에 대한 비판적 고찰과 혁신을 위한 과제를 정하고 역사에서 반복되는 같은 비극을 되풀이되지 않고 더욱 높은 수준의 지성을 발휘하는 인류가 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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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내용 요약 ●
1장 : 왜 이 사람은 이렇게 행동할까?
▪ 부를 경멸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너무 신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를 얻을 가망이 없는 사라들이 부를 경멸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부를 얻게 되면 그들만큼 상대하기 곤란한 사람은 없다.
▪ 사람이 창조성을 발휘하여 리스크를 무릅쓰고 나아가는 데는 당근도 슬롯머신 채찍도 효과가 없다. 다만 자유로운 도전이 허용되는 풍토가 필요하다. 그러한 풍토 속에서 사람이 주저 없이 리스크를 무릅쓰는 것은 당근을 원해서도 채찍이 두려워서도 아니다. 그저 단순히 자신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 사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노력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신은 말하지 않았다(예정설 : 어떤 사람이 신에게 구원을 받을지 못 받을지는 미리 결정되어 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선행을 쌓느냐 못 쌓느냐 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타고난 능력이란 없다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이 명제는 앞으로도 중요한 논점이 될 것이다).
▪ 자유의 대가로서 필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폐부를 찌르는 듯한 고독과 책임의 무게에 몹시 지친 나머지 그들은 비싼 대가를 치르고 손에 넣은 자유를 던지고 나치의 전체주의를 택한다. 그러나 자신다운 삶을 살기 위해 정신력과 지식을 갈고닦는 사람은 자유를 만끽하며 꿋꿋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다.
▪ 불확실한 것에 매력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슬롯머신, 파친코, 도박, 소셜미디어에 빠지는 이유 메시지 수신을 알리는 표시가 뜨면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견딜 수가 없다, 도파민의 조화, 슬롯머신 무언가를 추구하고 찾게 하는 것).                                           
2장 : 왜 이 조직은 바뀌지 않을까?
▪ 어떤 사람의 판단을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경우, 그 사람이 신뢰를 받게 된 것은 자신의 의견과 행동에 대한 비판을 항상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반대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옳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가능한 한 받아들였으나, 잘못된 부분은 어디가 잘못되었는지를 스스로도 되짚어 보고 가능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설명하기를 습관으로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제라도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다양한 의견을 두루 듣고 사물을 모든 관점에서 살펴보는 방법밖에 없다고 느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이외의 방법으로 진리를 얻은 현인은 없으며 지성의 특성을 보더라도 인간은 이외의 방법으로는 현명해질 수 없다-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 현재 일본은 청년층에서 경제, 돈, 물욕에 치우친 척도를 부정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거대한 물결을 일으키며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혁신은 새로운 시도가 아닌 과거와의 작별에서 시작한다. 일본 경제는 과거 거품 경제 시기를 끝낼 필요가 없는 세대에 의해 견인되고 있어서 이제는 지난 시절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끝내야 슬롯머신 한다.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진다. 우리는 비용 대비 효과가 더 높은 아이에게 교육 투자를 몰아주는 경향이 있다. 초기의 성적 결과에 따라 잘하는 아이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지고, 그 결과 한층 더 성적이 높아진다. 반면 첫 타석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아이는 점점 더 힘든 여건으로 내몰리기 십상이다. 이러한 일이 계속되다 보면 세상물정에 밝은 쓸모 있는 아이만 조직 내에 받아들이게 되고, 어느 정도 능숙해지는 데 시간은 걸리지만 본질적으로 사물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아이 즉 혁신의 종자가 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소외시키게 될 가능성이 있다. 성적 좋은 아이들로만 이루어진 조직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위태롭기 그지없다.
3장 :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 규칙이나 시스템으로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려고 하면 거기에는 자연히 소외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오히려 자발적인 이념과 가치관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 인공지능이나 통신 기술이 이렇게까지 발달한 시대에 우리는 고대 그리스 때와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은 민주주의 운영 체제를 계속 슬롯머신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진화하는 테크놀로지를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 운영에 이용할 것인가? 현대의 사회 운영 방식에 많은 사람이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 모든 일이나 상황의 관련성이 점차 복잡해지고 한층 더 역동적으로 변해 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최적의 해답을 최적의 접근법으로 찾으려 만 하지 말고 ‘만족할 수 있는 해답’을 휴리스틱으로 추구하는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다.
▪ 찰스 다윈의 진화론 모든 생물종이 공통의 선조로부터 오랜 세월에 걸쳐 진화했다고 하나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보통 ‘에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는 배제하려 한다. 하지만 자연도태의 메커니즘에는 에러가 필수 요소로 내재되어 있다. 무언가 긍정적인 에러가 발생함으로써 시스템의 성과가 향상되기 때문이다.
▪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 불평등이 사회 공통의 법일 때는 최대의 불평등도 사람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모든 것이 거의 평준화될 때 인간은 최소의 불평등에 상처받는다. 평등이 커지면 커질수록 항상 평등의 욕구가 더욱 크고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사람들은 필요해서가 아니라 다르게 보이기 위해 돈을 쓴다. 슬롯머신 부자가 명품이나 고급차를 구입하는 이유가 꼭 과시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고 자신이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은 타인과 다르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자의적 소비다. 타자와의 차이를 통한 만족.   
4장 : 어떻게 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rsquo것은 알지 못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므로 배움에 대한 욕구나 필요성도 없다. 소크라테스는 지식인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사람이 아는 척만 하고 있을 뿐 사실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태’인 점을 지적했다.
▪ 그다음으로 어떤 계기를 통해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rsquo상태로 옮겨 가면, 이때 비로소 배움에 대한 욕구와 필요성이 생겨난다. 그 후 학습과 경험을 쌓으면서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rsquo상태로 옮겨 가게 된다. 자신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의식하게 되는 상태다.
▪ 마지막은 진정한 달인 즉 숙달의 영역인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잊고 있는)&rsquo상태, 즉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몸이 그렇게 반응하는 정도의 수준에 이른다.
▪ 이상은 이상일뿐 환상에 사로잡히지 말라. 플라톤의 이데아 슬롯머신 사상은 바람직한 모습의 이상형을 그리는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지만 점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불가능한 것을 무리하게 추구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 플라톤도 현실 세계에는 이데아가 존재하지 않고 천상계에만 있다고 믿었고 현실 세계의 모든 것은 이 천상계에만 존재하는 이데아가 ‘열화 복제’된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 우리가 갖고 있는 객관적인 세계관은 애초에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 세계관을 확신하지도 말고 버리지도 않는, 이른바 어중간한 경과 조치로 일단 잠시 멈춰 보는 중요의 자세가 바로 에포케다. 그러니 이 에포케의 사고관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에 더더욱 필요한 지적 태도다.
▪ 사람은 뇌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생각한다.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이성적인 뇌 기능이 전혀 손상되지 않았는데도 사회적인 의사 결정 능력이 심하게 결여된 환자를 수없이 관찰하고, 몸도 의사결정에 관여한다는 ‘신체적 표지 가설&rsquo을 주장했다. 즉 환자가 정보에 접촉함으로써 야기되는 감정이나 신체적 반응(땀이 난다, 심장이 두근거리다, 입이 마른다. 등)이 뇌에 복내측 전전두피질 부분에 영향을 미쳐 눈앞에 주어진 정보에 관해 ‘좋다’, 또는 ‘나쁘다’의 판단을 도와 의사 슬롯머신 결정의 효율을 높인다.
▪ 이 가설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의사 결정은 가능한 한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행해야 한다’라는 상식은 잘못된 것이며 의사 결정을 할 때 오히려 감정은 적극적으로 개입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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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결론) ●                 
저자는 철학자가 아님에도 소개한 50가지 철학 및 사회사상, 현인들의 글 등은 모두 의미 있고 마음에 와닿았다. 책 편집이 과거 철학서적은 역사적, 시간 순으로 장황하게 서술하여 따분한 느낌을 받았으나 이 책은 목차를 시간 축으로 구성하지 않았고, 또한 이론보다는 현대에 사는 우리들이 실감할 수 있는 유용성을 토대로 편집, 핵심적인 철학 사상 외에 경제학, 문화인류학, 심리학, 언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도 다루고 있어 해박한 지식을 구할 수 있었고, 책을 읽어 갈수록 풀리지 않았던 수학방정식의 답을 구한 것처럼 희열과 쾌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지금 사는 이 시대를 이해하고, 창조적 비판을 하고, 과거로부터 살았던 인간들의 사고 내용, 패턴을 알 수 있었고, 그래서 이를 통해 현실에서는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롭고 가슴 벅찬 인생을 살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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