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남구 황령대로492번길 34 2층안녕하세요 최근에 저는 많은 고민을 거친 끝에 중대한 결정을 했는데요 바로 부산강아지파양이에요 정말 하기 싫은 결정이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생각나질 않아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대신 여러 기관 중 좋은 곳으로 알아보기 위해 한동안 애썼는데요 보람 있게도 죄책감이 가득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어요.보통 보호센터를 떠올리면 관리가 되지 않아 지저분한 아이들이 많고 환경도 정리되지 않은

더러운 환경이 생각나곤 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두려웠던 점은 제가 사랑했던 반려견이 저로 인해 파양견이 되었고 안락사까지 가게 된다면 어마어마한 죄책감에 견딜 수 없을 것 같았어요.그래서 기관을 찾을 때 시설이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관리를 하고 있고 입양을 적극적으로 하며 안락사를 시행하지 않는 곳으로 알아보았는데 마침 멀지 않은 곳에 좋은 보호소가 있더라고요 이름은 하이바이 보호소였어요.일단 국가기관은 예산 문제로 소홀하게 관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사설로 운영되는 부산강아지파양 시설이었어요 몰랐는데 보호소인척 하고 입양이 아닌 분양을 하눈 곳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곳은 그런 부당한 행위가 없는 곳이라고 했어요.주요 포인트는 안락사가 없는 점이었어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만약 제가 입소한 후 입양이 되지 않아 강제로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된다면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았는데 이곳은 그런 과정이 전혀 없다고 했어요.또 모든 파양견들에게 공정한 입양 기회를 주기 위해서 하는

노력도 있었어요 온라인상으로는 진행하지 않고 직접 보고 데려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부디 제 강아지도 저보다 훨씬 좋은 보호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업체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는데 사장님의 진심 어린 문장이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이곳이 최선의 결정인 것 같아서 최종적으로 정하게 되었어요.직접 찾아가 부산강아지파양의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어요. 처음엔 쭈뼛거리며 눈치를 봤는데 사장님께서 진심으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는 그래도

그러한 상황에서 유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잘 결정하신 것 같다고 공감도 해주시며 따뜻하게 제 반려견을 맞아주셨어요.아이를 보시더니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면서 이런 아이는 금방 반려인을 찾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에 안심이 되었어요. 이곳은 입양률도 98%나 된다고 하셔서 다행이었어요. 동물보호에 힘쓰는 사장님이 대단하다 싶었어요.주의사항과 설명을 자세히 듣고 계약서를 작성했어요 어려울 건 없이 사장님의 말씀에 따라 적으면 됐어요 그리고 부가적으로 제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드렸어요 딱 맞는 주인을 얻었으면 했기 때문이에요.주로 성격은 어떠한지, 특징적으로는 어떠한지, 사료는 어떤 것을 잘 먹었는지 제가 기억나는 대로 다 알려드렸어요 이렇게 하면 새로운 환경에 갔을 때 새 주인이 이 이야기들을 듣고 맞춰주면 고생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주변을 둘러보니 관리 안 된 채로 좁은 철장에 있는 다른 부산강아지파양소와는 달리 따뜻한 분위기에 행복해 보이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견종도 포메라니안, 비숑프리제, 치와와, 믹스견 등 참 다양하게 모여있었어요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입소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정말 아팠어요.제 반려견을 내려놓고 잘 어울리는지 분위기를 살폈어요 환경 측면으로 안정되어 있다 보니 서로 지나치게 경계하는 느낌은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눈치를 보더니 조금씩 친구들과 동화되어가는 모습이 보였어요 저를 가끔 보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저를 어떻게 기억할지 속상하기도 했어요.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조금 긴 시간 동안

지켜본 후 돌아섰어요 눈물도 나고 정말 슬펐어요. 하지만 좋은 환경으로 놓아주었다는 생각에 조금 마음을 놓았어요.뜻하지 않은 일로 부산강아지파양을 결정하게 되어서 마음이 아주 아팠지만 그래도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어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었어요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정말 많은 상황을 고려해보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안타까운 상황이 오기도 하니까요 많이 울기도 했고 죄책감이 들지만 좋은 보호자를 만나길 바라며 이번 글은 마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