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 함께 오사카 먹거리 투어. 여행하면서 알게 된 몇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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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콜걸 된 두 아이들과 함께 초중고생이 방학에 들어가기 전인 7월초로 일본여행을 계획했지요. 둘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일본 미에현에 있는 '토바수족관' 방문이었기 때문이지요. 그 곳엔, 일본에 단 2곳밖에 없는 해달이 있답니다(어떤 이유로 해달을 그렇게 보고싶어하는지는 꽤나 오랜시간에 걸쳐 이루어져서...^^).
해달(Sea Otto)은 식육목 족제비과의 포유류라고 하는데, 막상 가서 보니 귀여운 얼굴생김새와는 또 다르게 몸통과 꼬리 다리가 굉장히 커서 사람의 하체를 보는 듯한(조금은 징그러운 느낌...^^) 착각이 들더군요.
한국에서 미에현으로 바로가는 방법이 없었기에, 요즘 MZ 세대들에게 핫한 '여행성지'라는 오사카에 머물면서 미에현과 교토/나라 등지를 둘러보는 스케쥴을 짜게되었죠.
일본은 몇 차례 다녀오긴 했지만, 자유여행은 처음이라 이것저것 준비해야 하는게 많더군요(공부를 많이 할수록 여행이 편해지는 거 같아요...). 여행에 소요되는 경비도 자유여행이 훨씬 더 많아지는 콜걸 거 같긴 하지만, 스케쥴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컨디션에 맞춰 자유롭게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것 같네요. 그래도 저 같은 X-세대는 깃발을 따라가며 아무생각없이 하는 패키지여행이 훨 편한것 같습니다. ㅠㅠ
오사카는 대도시인만큼 대중교통이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철도강국이라는 말처럼 도심 또한 철도에다가 올인한 것처럼 보였어요. 조금만 익숙해지면 정말 편하게 이용할수는 있겠는데...
게다가, 그게 또 가격이 그리 싼편이 아니라서...^^
토바수족관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니 킨테츠 특급을 이용하는 것이었는데요, 예약을 하다보니 특급 표를 끊고 나서도 Basic fare를 또 다시 끊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뭔 표를 2번이나 끊는다는 건지...게다가 역내가 너무 복잡하다는 포스팅 글이 많아,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파파고도 MZ세대들처럼 빠른속도로 콜걸 타이핑 하면 문제없지만 그게 안되니...ㅠㅠ) 문제는 없을런지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막상 한번 해보니 그리 어려운 내용도 아니었고, 티켓팅하는 곳을 찾는것도 그닥 힘들지는 않았어요. 뭐든 첨 하는게 어렵지, 그 뒤는...^^)
저희 가족은 김해공항에서 오사카 칸사이 공항으로 가는 에어부산 비행기편을 이용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랬는지 사람이 많지않아 출입국수속은 일사천리로 수월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똑같은 과정인데도 성수기라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피로도가 말이 아니게 올라갔을지 상상해보면 괜히 미소가... ^^
칸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에 관해서는 참 많은 내용들이 올라와 있는데, 그 중 한가지를 선택하시면 될거 같구요... 성수기가 아니라면, 굳이 한국에서 티켓을 예매하고 올 필요없이 공항에 도착하셔서 필요한 티켓을 끊으시면 될것 같더라구요.
몇 몇 포스팅 글 내용을 읽어보면, 짧은 일정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끼려고 콜걸 특급열차를 한국에서 끊어서 다만 몇십분이라도 아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동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로 차분하게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시간은 20~30분 더 걸리더라도 여러가지 옵션중에서 훨씬 싼 가격에 선택할수 있는 방법은 참 많습니다. 물론 인터넷 검색과 공부는 좀 하셔야겠지만요..^^
간사이 공항에서 2층으로 나오시면 바로 티켓을 끊을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저희 가족은 ICOCA 카드를 끊어서 타고 다녔답니다. 대기줄이 별로 없어서 바로 티켓팅을 할수 있었어요.
참, 여행전에 '트래블 월렛'카드( 만들어서 왔는데요 이게 참 편하더군요. 이건 꼭 신청하셔서 가지고 다니세요. 많은 가게에서 수수료없이 계산하실수 있거든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트레블 월렛(일종의 체크카드입니다.)에 관한 정보는 많이 뜰거예요. 요건 전혀 어렵지 않으니까 패쓰...^^
여행시 필요한 이동에 관한 정보는 '구글지도'를 통해서 검색하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지도앱을 이용하는 방법을 콜걸 차분히 공부해서 여행을 하시면 훨씬 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수 있고 여행도 편해지실거예요. 저도 여행다녀와서 찾아보니 쓸만한 정보들이 참 많던데요...너무 공부없이 여행을 떠난거 같더군요...^^
ex.)
나이가 들어서인지 구글지도가 눈에 확 꽂히질 않아서... 첫날엔 구글지도를 보면서도 눈뜬 봉사처럼 헤메고 있는데, 필요한 정보를 쏙쏙 잘도 찾아내는 두 아이들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더군요(확실히 체감하는 세대차이...ㅠㅠ). 역시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자신의 취향만족을 위해 혼자서 여행지를 결정하고 어떤 장소를 돌아볼 것인지 체크한다는 MZ세대들과는 능력치가 비교가 되질 않네요....^^
몇 일 지나고 구글앱에 좀 더 익숙해져서 지도보는 요령이 생기고 나니, 혼자서도 훨씬 여행다니기가 편해지더군요. 아내와 아이들이 잠에 빠져 있는 이른아침시간에 오사카성 등을 혼자 돌아다녔거든요. 이른 아침인데도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르고 조금 지나니 땀내가...ㅠㅠ
오사카 시내의 지하철/전철의 콜걸 이동방법은 꽤나 복잡한데다(아마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한문과 영문의 지명표기 부조화때문일지도...), 지하도 또한 미로같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펼쳐져 있어서 출퇴근 시간에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의 물결에 쓸리다보면 길을 잃고 헤매기 일쑤입니다.
가끔씩 지하도내에서는 구글지도가 잘 안터지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지상으로 올라가서 다시 방향을 감지하고 내려와야하는 때도 있습니다만, 여름철 뜨거운 지상으로 올라가기는 싫겠죠? ^^...
관광지와 맛집이 넘쳐 난다는 오사카에 대한 막연한 기대때문이었는지, 여행을 떠나기 전 검색을 좀 했었는데... 모든 포스팅들의 내용들이 거기서 거기인 게, 그만큼 관광지가 손에 꼽을 정도여서 였던것은 아닌지 (오사카성, 도톤보리, 우메다 공중정원, 헵파이브 관람차 등등)...ㅎㅎ
막상 오사카 현지에 와보니, 7월초임에도 현지 방송에서 열사병에 대한 경고방송이 계속 나올정도로 37~8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계획했던 지상관광지나 교토여행은 자연스레 콜걸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래서 먹거리 투어와 쇼핑으로 계획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는데, 온갖 아기자기한 캐릭터 상품들이나 쇼핑꺼리들이 풍성해서 (돈키호테, 캐릭터 샵 ) 나름 재미난 시간이었고 일본만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기도 했어요.
출퇴근 시간이면 좌측보행을 칼같이 지키는 사람들이 무표정하게 지나가는 모습은 마치 전체주의 국가의 획일성처럼 보여 조금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요, 저녁 9시가 넘어가면 이전의 딱딱하던 모습들이 술 한잔에 풀어헤쳐져 발그스레한 얼굴로 왁자지껄한 모습으로 변하죠. 세상어디나 다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는것 같아보였죠.
지하도 내를 꽉 채운 사람들이 기계적으로 좌측보행하고 있는 모습... 상상이 가시나요? ^^...
숙소를 관광구역인 남바지역이 아닌, 교토 왕복이 편한 우메다지역에 잡았는데요... 밤만 되면 콜걸로 보이는 아가씨들이 깔끔하고 예쁘게 차려입고는 호텔주변을 조신하게 (?) 서성이는 모습을 콜걸 보게 되었어요. 대 놓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낯설고, 연예인 뺨치게 예쁜 미모에 놀랍기도 하더군요.
다음날 오전 일찍 호텔 주변을 둘러보니 즐비하게 늘어선 건물 층층마다 VIP 접대하는 살롱과 바가 즐비합니다. 이 곳은 지금도 접대문화를 통해 기업활동을 하고 있나 싶더군요. 물론 뇌피셜입니다만...
여름철의 오사카여행은 정말 지상여행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습하고 찜통같은 날씨는 밖에서 10분만 있어도 사람을 금방 녹초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죠. 오사카하면 떠오르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첫날 폭염에 데이고 난 뒤에는 애시당초 엄두도 못 냈구요...
그런데 그 와중에도 반팔에 반 바지에 양산으로 가리지도 않고 용감하게 다니는 외국 젊은이의 모습도 보이긴 하더군요. 무모한 건지 잘 견뎌내는 체질인건지...
하지만, 냉온방이 잘 되어있는 쇼핑센터와 맛집들이 즐비하게 많기때문에, 여름철 오사카여행은 실내공간에서 콜걸 보낼 작정으로 오시면 될거 같아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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