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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고성출장샵 월요일지난 주 결혼기념일에 소청도 가기로 했던 남편기상 악화로 못 가긴 했는데결기에 혼자 소청도에 있었음 되게 웃겼을텐데늘빛이 낳기 전에 연속으로 3번인가 말도에서 결혼기념일을 보내기도 했었지 우리.여튼, 그렇게 미뤄진 소청도 낚시를 떠난 남편아침에 너 혼자 바쁘니, 내가 늘빛이 등원 준비 시켜서 유치원 보내고 가도 된다고 해서 역시 내 남편이다 했는데알고보니 일찍 나가면 미끼를 못 사는거였음ㅋㅋㅋㅋㅋ세상이 오빠를 가정적인 남자로 만드네...ㅋㅋ솔직히 말해도 되지만 추운데 열심히 유치원, 학원 다니는 아이 사기 떨어질까봐아빠는 출장을 가는데, 마침 그 곳이 바닷가여서 낚시도 할 계획이라고 약간 기출 변형했음ㅎㅎ이 한 번의 낚시를 간다고 뭘 그리 많이 사셨는지...그래, 밖에서 사고 치는 것 보다 낫지 싶어어휴~ 좋아 보인다~ 잘 샀네! 라고 리액션 해드림안 먹는 군것질까지 한 걸 보니 많이 힘들었나 봄남편은 소청도에 도착했다 연락이 왔고고기를 싸가겠다더니, 귀찮다고 아무것도 안 가져간다더니어머님께서 섬에 혼자 낚시가는 아들이 굶을까봐, 집에 남은 며느리와 손주가 잘 안 챙겨먹을까봐소고기를 사다주셨다.그 고기가 맛있으니, 소청도 가서 먹겠다고 싸달래서또 진공포장해서 쌈장이랑 챙겨드렸음우리 아드님의 즐거운 유치원 생활엄마도 즐겁지. 어쨌든 오후까지 있다오니...낚시대 펴자마자 고기가 엄청 나온다고 신이 난 남편많이 잡아~~그리고 저녁에 소고기 구워서 맛있게 냠냠늘빛이가 #슬라임바프 #슬라임배프 하고 싶대서 욕조에 물 받아 하게 해줌1박스로 안되서 1박스 추가 총 2박스로 슬라임 만들었고애는 신났고, 나는 혼자 치울 생각에 심난하지만남편은 소청도에서 신났고, 아들은 고성출장샵 욕실에서 신났고셋 중 둘이 신났으니 되었다.대충 치우면 남편이 와서 말끔하게 치워주겠지. 아니면 청소 도우미 하루 부르면 되지.저거 다 치운다고 고생하며 내일의 에너지까지 끌어다 쓰지 말고, 오늘은 오늘 할 수 있는만큼 하고, 내일 하자.나는 내일의 나를 믿는다.아빠가 없어 엄마 혼자 집안 일 다 해야하니 혼자 놀고, 치우는 것도 돕고, 숙제도 빨리 마치자고 설득함이 아이는 설득 잘 되고, 말도 잘 들음물론.. 내가 원하는 속도는 안되지만 나름 노력을 함1119 화요일혼자 섬에서, 부실한 텐트에서 잘 남편이 걱정되었지만내가 걱정한다고해서 달라질 건 없어서 대충 걱정하다 잠들었음ㅎㅎㅎ유치원에서 놀기도, 공부도, 뭐든 열심히 하는 우리 아이앞에 나와 뭔가 부끄러웠나 봄사진에서 표정만 봐도 알 것 같음남편이 출장가거나 자리를 비우면 보통 집에서 잘 안 나가는데거래처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섬에 혼자 있는거니 업체 전화는 잘 받을거라맘 편하게 은정언니랑 점심 먹으러 나갔다 옴언니 차 타고 근처 시장 가서 칼제비 먹고, 필요한 거 장 보고, 오는 길에 커피 투고해서 귀가10시 30분에 나가서 12시 전 귀가ㅋㅋㅋㅋㅋ언니랑 어디를 가도 모든 것이 빨리 이루어짐^^남편은 새벽에 배 표를 바꾸겠다고하기에 알아서 하라 했는데아침에 일어나서 짐을 정리한다고 함왜~~~ 더 있다 와! 예정대로 2박 3일 하고 와~ 왜 빨리 나와.나 힘들다고 말 한 적 없는데?? 그랬더니 본인이 힘들다고 함.춥고, 외롭고, 고기도 너무 많이 잡아서 힘들고ㅋㅋㅋㅋㅋ아침밥 대충 고성출장샵 챙겨먹는다더니 배 표 취소하고 다시 예매하고 등산 갔다가 배 탄다고 함유치원 동생과 시간 약속하고 놀이터에서 만남둘이 포켓몬 카드 교환하는 중남편이 가져간 소고기, 집에 오자마자 구워줌솥밥도 잘 되었다~ 누룽지가 기가 막힌다.스타우브 솥 사놓고 진짜 집밥 열심히 해먹고 있어서이번에 현대카드 M포인트 100% 사용할 수 있는 행사 하길래 전골 냄비도 하나 삼인터넷 최저가보다 비싸긴한데 포인트가 한달에 몇 십만씩 쌓이니 써야해서화장품이랑 세제 같은건 엠포인트몰에서 자주 사는데이번에 행사한대서 이것저것 많이 구입함남편이 잡아 온 고기 중 큰 우럭들은 아버님이 가져오라 하셨다고소청도에서 손질해서 잘 보관해서 갖다드림늘빛이도 따라가서 할머니께 영어 공부 시켜드렸다고 함할머니께 다녀오느라 숙제를 제대로 못함효도가 먼저지, 숙제야 나중에 하면 되지.할아버지할머니 웃게 해드리고 왔으면 오늘 너는 네 할 일을 다 했다.1113 수요일만들기 시간 준비물로 종이박스 가져가야한다기에 남편 방에서 스노우피크 박스 하나 보냄ㅎㅎ점심은 남편과 회전초밥오~ 이제 방어시즌이구나!방과후 미술시간이제 루카스루시아랑 미술학원에서 만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저녁 먹으며 향한 #아담리즈수업 잘 받고 나와서 잠깐 논다는게 길어짐마지막 타임이라 선생님들 퇴근하셔야 하는데 애들이 안 가니 다들 퇴근을 못 하셔서늘빛이에게 재촉했는데 장난감 정리하고나서 그 정리된 장난감을 다른 친구가 또 노니까그게 못 마땅해서 화를 내기에, 혼냈음여기 모두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니 네 것, 내 것이 없고고네가 다 가지고 놀고 난 후인데 친구가 놀든 말든 네가 화를 낸 건 잘 못한거다 가르치고친구에게 고성출장샵 사과하게 시켰다.그리고 다음부터는 수업 끝나고나서는 절대 노는 시간을 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남편이 AS문제로 오후에 나갔다가 늦어지고 있어서내가 늘빛이 씻기고 숙제 시키고 잘 준비해놓음남편이 도착하자마자 옷 갈아입고 운동주 2회 운동이 쉽지 않구만....1114 목요일남편이 새벽에 지방 출장을 감아이 등원시켜놓고 또 열심히 일 하고 혼자 밥 차려 먹음화요일에 할아버지할머니께 받은 용돈 차에 두고 내린 아드님남편이 의자 옆에서 발견해서 얘기해 줌자기 물건 잘 못 챙겨서 어쩌지.... 이제 학교 가는데 습관을 잘 만들어줘야겠다...목요회식이 날은 연지건우까지 와서 다같이 놀았다.날이 추워지고 비가 오는데도 잘 노는 아이들계절별, 기능별 신발이 다양하게 필요해서 한 해에 신는 신발이 10켤레 정도 되는 늘빛이이제 신발도 좀 정리하고, 스스로 정리하게끔하려고 신발장에 신발수납함을 설치해줬다.그랬더니 매일 아침 스스로 신발을 꺼내 신고, 귀가하며녀 다시 넣어놓는다.태어나서부터 내 손으로 키워서 그런지, 어머님 아들보다는 내 아들이 좀 나은 듯^^영어책 3권 중 1권은 레벨이 높아 내가 읽어주고 2권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레벨이라늘빛이가 아빠에게 읽어주는데 이 날은 아빠가 없으니 나한테 읽어줌늘빛이 눕히고 남편이 저녁 못 먹었다기에 치킨 주문해놓음. 남편이 픽업그리고 이 날 밤자려고 누운 늘빛이가 속상하다며 울기 시작함이유를 물어보니 게임이 마음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함그래서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속상한 마음은 알겠으나 잘 시간까지 허비할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함그리고 자는 줄 알았는데 혼자 계속 울고 있는 것이 아닌가?몇 번 주의를 고성출장샵 줬지만 쉽게 잠을 청하지 않아 호되게 혼냈음게임이 네가 지금 잘 시간까지 방해를 한다면 게임은 필요가 없다고엄마는 네가 유치원과 학원 잘 다니고 숙제도 꼬박꼬박하니까 놀이의 한 종류로, 네가 좀 더 재밌었으면 해서 허용한건데이런 식으로 일상생활을 침범한다면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고 삭제한다고 함그랬더니 더 울고불고... 그 순간 남편이 들어왔고 내용을 들은 남편이 늘빛에게 누워서 기다리라고 한 뒤얼른 씻고 들어가 재움남편이 뭘 그런걸 가지고 혼내냐고 했으면 집안 대 싸움이 되었을텐데중간에서 나도, 늘빛이도 잘 위로하고 달래줘서 자라 마무리가 되었다. 1115 금요일아침에 눈이 퉁퉁 부은 채로 등원한 어린이다 외웠다기에 한 번만 연습시킨 쇼앤텔드문드문 생각이 안나 머뭇대기는 했지만, 잘 했다. 엄마는 이것도 만족오전에 거래처 방문했던 남편이 귀가하자마자 늘빛이 라이드에 나섬우리 남편은 출장 갈 때마다 칠판을 받아오네. 거절 좀 하지...이건 무슨 칠판, 저건 무슨 칠판 종류가 다 다르다며 챙겨와서 집에 둠낚시할 때도 캠핑할 때도 무슨 기능마다, 상황마다 장비를 다 다른 걸로 씀그럴거면 집도 여러 개 사놓고, 와이프도 여러 명 두지? #자라다남아미술학원 선생님께서 도마뱀을 분양해주신다고 했다며 내게 키워도 되겠냐고 묻던 아이그냥 하신말에 늘빛이가 설레여하나보다 했는데 진짜였다.요즘 부쪽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해서 엄마가 고민해보겠다고했고분양 받을 도마뱀에 대해 같이 공부하고, 치우고 먹이는 것등을 스스로 하겠다고하여 분양을 받기로 함그리고 아담리즈 친구들과 회식땀으로 머리가 젖을 때까지 잘 노는 고성출장샵 아이들규민이랑 지유 먼저 집에 가서 서윤이네랑 베라에서 2차1116 토요일남편은 새벽에 중학교 동창들과 여행가기로해서 집을 나섰고우리는 치과 정기검진을 다녀옴이갈이가 심해서 이갈이 방지 장치를 해볼까했는데치아 구조를 살펴보시던 원장님께서 아랫턱이 너무 좁아 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하심어린이 3대 불효가 드림렌즈, 성장주사, 교정이라는데 우리 아들 교정 하는거니??교정은 어차피 크면 해주려고 했던 부분이라... 일단 남편과 더 고민해보기로 함이틀 간 집을 비울 남편이 내가 힘들까봐 걱정이 되었는지 형님께 늘빛이 하루 봐달라고 얘기를 해줘서치과 검진 끝나고 서울로 향함형님에게 늘빛이 넘기고 집으로 복귀나는 집안 대청소를 시작하고 늘빛이는 고모, 누나, 고모의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고모가 차려주신 점심도 잘 먹고누나랑 종이접기도 하고, 같이 게임도 하고고모댁 근처 허준 박물관 견학도 가고도마뱀 샵 가서 도마뱀 구경도 하고간식 먹으러 맥도날드 갔다가마트가서 쇼핑하고 귀가대청소를 마친 나는 내년 추석 호주여행 계획을 짰음계획 짜는 건 항공권 예매하고나서부터 시작했고중간에 항공권을 바꾸며 기존 일정을 싹 바꾸었고숙소 예약을 미리 하려고 대략적으로라도 일정을 짰다.그렇게 우리의 여행은 시드니 4박, 골드코스트 4박, 브리즈번 2박으로 일단은 확정호주 여행에 관해 남편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그래서 결론은 아이 위주일 것아이가 즐거워 할 곳을 다니고, 아이에게 무리한 스케쥴은 짜지 않고, 너무 먼 곳으로의 투어도 피했다.가면 좋은데 먼 곳은 렌트해서 남편이 운전할 예정남편이 운전을 잘 하니 여행 계획 짤 때 이런 면으로는 무척 고성출장샵 든든하다.시드니 4박이 좀 짧은 편이긴 하다 골드코스트 테마파크를 다 데려가고 싶어서우리 가족에게 맞는 여행 일정을 만들었다.고모, 누나랑 자고 같이 교회도 가겠다는 아이엄마 혼자 자기 무섭다고 꼬셨음. 그래서 형님이 집에 데려다주셨다.아쉬워하는 아이, 달래서 데리고 들어와 놀아주고 간식 주고숙제도 함.석탄박물관에서 산 메이드인 차이나 대왕 연필ㅋㅋㅋ금방금방 크는 내 새끼양말도 작아져서 이번에 양말도 새로 다 사줌일반 양말은 오프라벨 갈 때 샀는데 너무 얇아 금방 헤지거나 빵꾸나고뉴발란스랑 아웃도어프로덕트 스포츠 양말 신겼었는데 한 철 신기고 나면 발목이 금방 늘어났다.아동용 스포츠 양말 찾아 헤매다 여기에 정착 #꼬까참새3켤레 먼저 사서 신겼는데 여러 번 빨고 건조해도 변형이 적고 신축성도 유지되며주니어용도 발 바닥 전체에 미끄럼방지가 되어 있어 좋더라.팬티도 작은지 자꾸 엉덩이를 만져서 사이즈 업함 #유니프렌드기존의 70사이즈 다 버리고 75사이즈 주문올가닉 소재 팬티도 있길래 민무늬도 주문해봄여행 다니려면 이 정도는 필요함 혼자 자면 편하지만 또 무서워서 거실 불 켜놓고 자는데꼬맹이 있다고 어두운 방에서 꿀잠 잠ㅎㅎㅎ남편은 오전에 설악산 도착해 케이블카 예약하고기다리는 사이 아침 먹고설악산 올라갔다가 내려와 봉포머구리에서 점심 먹고커피 마시고 중앙 시장 가서 장 보고 구구집가서 물회사서고성집 도착해 새벽 2시 넘어까지 재밌게 놀았다고 한다.1117 일요일일요일 11시 기상해 아드님과 아침 밥 해먹고오후에 놀이선생님 오셔서 늘빛이랑 몇 시간 놀아주셨다.배고프대서 피자 시켜 먹임늘 시켜먹는 미스터피자 말고, 파파존스 파티 사이즈 시켰음냉동시켜놓고 피자 먹고 고성출장샵 싶어할 때마다 데워줘야지.저녁도 차려드림요즘 바바 저렇게 주면 다 먹고, 누룽지도 다 먹음얼마나 크려고?주문한 식탁이 다음날 올 예정이라 주방 정리도 함오래쓴 식탁과의 이별아 아쉬운 우리 아들, 안녕이라고 편지 써서 붙여놓음남편은 일찍 일어나 사우나 갔다가 짐 싸서 인제로 이동백담사 갔다가, 춘천 가서 케이블카 타고, 닭갈비 먹고 귀가처자식은 잊은 줄 알았던 남편이 일요일 밤 10시 귀가저녁을 굶었더니 배가 고프기도 했고남편 없이 혼자 육아할 때는 절대로 술을 먹지 않는 원칙을 지키고 있어서남편 오자마자 와인 한 병 땀엄마 고생했다고 와인 따라주는 내 아들, 잘 배웠네~요즘 잘 먹어서 체중 얼마나 늘었나 봤더니 (사진에 찍히지 않았지만) 24.7kg하지만 다음날 재니 다시 24kg 이였음ㅋㅋㅋ남편은 피곤할텐데도 아이에게 책 읽어주고 잠들었음* 생후 2346일, 77개월, 335주차 늘빛이는여전히 밥 잘 먹었음되도록 일찍 재우려고 했음비염으로 아침에 기침을 많이 했음남편이 여행으로 집을 많이 비운 한 주비록 내가 좀 힘들고 독박육아에 대한 부담이 컸으나이제는 아이가 말도 잘 듣고, 혼자인 엄마를 도와주려고 애써서전만큼 힘들지 않았고, 또 단 둘이 보내는 시간이 좋기도 했다.회사에 복지가 있는 것처럼 가정도 가정생활에 잘 임할 수 있는 좋은 환경과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내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 듯 남편도 행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이제 회사가 많이 바빠지는 시기이다.안 그런척 하지만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고 지칠 남편에게혼자 다녀온, 또 친구들과 함께였던 여행이 위로와 힘이 고성출장샵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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