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부 학교준설 종이접기 클럽』​이종산 지음│창비│204쪽│2023.06.07│13,000원│중고등학생│소설​​​​종이접기엔 두 개의 슬픈 기원이 있다. 하나는 일제 강점기 시절 학도병으로 징집된 이들을 위해 남은 학교준설 사람들이 살아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모아서 종이학을 접었다는 것. 다른 하나는 끝내 돌아오지 않은 이들을 애도할 학교준설 때 종이학에 마음을 담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여학생 독립운동사를 소재로 한다. 작품 기저에 학교준설 슬픈 정서가 깔린 까닭은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전통 깊은 풍영중의 도서부원은 세 학교준설 명. 이들은 도서부 내부의 작은 동아리인 종이접기 클럽도 겸하고 있다. 도서부원인 세연 앞에 어느 날 학교 전설 학교준설 속 주인공인 ‘종이학 귀신’이 나타난다. 종이학 귀신이 왜 나타나는 것인지 원인을 찾으며 진실을 좇는 과정이 이야기의 큰 학교준설 틀이다. 역사에 기반해 상상을 더한 판타지로 빠르게 전개되는 서사가 매력적이다. 뚜렷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시간을 초월해 우정을 학교준설 나누는 모습에서 묘한 위로를 받게 된다. ​배미용 자유기고가​2023년 9월호 ‘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새 책·청소년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