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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쇼핑몰 웨스트 베이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시티 센터 도하 몰(City Center Doha Mall)입니다. 이름이 너무 평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몰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웨스트 베이는 대부분의 건물이 고층 빌딩이라서 이런 쇼핑몰 안에 들어가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지난번에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오래된 친구를 다시 만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기분이 좋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이곳에서 태국식 볶음밥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집이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올라가서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찾아봅시다. ㅎㅎㅎ시티 센터 도하 몰은 비즈니스 지구에 자리 잡고 있는 대표적인 쇼핑몰입니다. 총 5층 규모로 만들어져 있고 쇼핑몰과 함께 14개의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 38개의 레스토랑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동에 있는 대형 쇼핑몰들이 대체로 그렇습니다만 쇼핑몰 이곳 역시 쇼핑만 하는 장소는 아니고 가족들이 와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파크 같은 곳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의 스타필드와 비슷한 곳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한국에는 이런 스타일의 백화점이 꽤 늦게 들어온 편이고 중동에는 일찌감치 많이 있었습니다.이렇게 중앙 부분이 뻥 뚫려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가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그런지 홍보용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카타르는 월드컵 못지않게 아시안컵에도 진심이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아시안컵을 개최했다면 이 정도로 신경을 썼을까? 싶을 정도로 홍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어요.결과적으로 아시안컵은 카타르 입장에서 대성공으로 마무리가 됐죠. 예상한 것 이상으로 관중 동원에 성공을 했고 카타르 국가대표팀이 대회 우승까지 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카타르에 의한, 카타르를 위한 아시안컵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다음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를 합니다. 사우디는 쇼핑몰 카타르의 이웃나라이기 때문에 이 모습을 보면서 칼을 갈며 대회를 준비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안컵에 이어서 2034 FIFA 월드컵 개최지로도 확정이 된 상태죠.이 쇼핑몰의 지붕은 이렇게 투명한 돔 형태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자연광이 내부로 들어옵니다. 이 통유리 덕분에 건물 안으로 들어와도 답답하지 않아서 참 좋았어요. 또 이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 포토존을 보면서 아시안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죠.저는 이곳에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뭘 먹을까 꽤 오랜 시간을 고민한 끝에 결국 만만한(?) 졸리비(Jollibee)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 졸리비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필리핀에서 온 패스트푸드 브랜드인데 재미있게도 이 졸리비가 필리핀에서는 꽤 비싼 음식이라서 서민들이 자주 먹을 수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곳 카타르 도하에서는 가성비 쇼핑몰 식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저는 세트 메뉴를 시켰습니다. 졸리비는 치킨조이(Chickenjoy)라 불리는 치킨 메뉴가 메인이기는 한데 보통 많은 사람들이 세트 메뉴를 시킵니다. 그리고 이 세트 메뉴는 아주 푸짐합니다. 내용도 다양해서 한 번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한국에 졸리비 매장이 있다면 저는 자주 갔을 것 같아요. 아... 그런데 졸리비의 장점은 저렴함인데 만약 저렴하지 않게 들어온다면... 장사가 안될 겁니다. 이 졸리비가 고급 음식은 아니기 때문에요.제가 시킨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그저 메뉴 하나를 시켰을 뿐인데 치킨과 스파게티, 햄버그, 그리고 '밥'이 나왔어요. 치킨 + 햄버그 + 스파게티 + 밥까지 한 번에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와 함께 등장한 소스는 그레이비 소스인데 이 소스가 맛있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저는 뭐 그냥 그저 그랬던 것으로. ㅋㅋㅋ고급과는 거리가 먼 음식입니다. 맛은 쇼핑몰 그럭저럭이에요. 이곳의 매력은 가성비라는 걸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도하에 지점이 많이 있고요. 그래서 이곳에서 가볍고 저렴하게 식사를 하고 싶은데 맥도날드는 싫다 하시는 분들은 이 졸리비를 찾으시면 됩니다. 일단 졸리비에서 주문하시면 한국인 입맛 기준 망할 일은 없습니다. ㅎㅎ저는 이 졸리비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 밥이었어요. 밥을 준다는 거... 필리핀 사람들이 치밥을 꽤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필리핀의 맥도날드, KFC, 버거킹 같은 곳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춰서 밥을 팔고 있다고 하죠. 밥을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아이쇼핑을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는 스포츠 코너(Sports Corner)라는 이름의 매장이 있어요. 이곳에서 2023 AFC 아시안컵 공식 용품을 판매한다고 해서 한 번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큰 기대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월드컵, 아시안컵 등의 주요 대회에서 판매되는 기념품들의 퀄리티가 영 떨어지는 쇼핑몰 것을 너무 자주 봐왔기 때문에요. ^^;;;;쇼윈도에 전시된 물건과 모델들이 입은 옷을 보니 역시나 제 기대(?)를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네요. 티셔츠는 그냥 기본 티셔츠 위에 대충 국가 이름하고 국기만 박은 것 같고... 아무래도 여기가 중동이다 보니까 주로 중동 국가들의 모델만 보이네요. 그런데 이 와중에 슬쩍 끼어든 일본은... 음... 그런데 이게 당연할 수 있는 게 일본인들은 꽤 오래전부터 해외로 축구여행을 많이 떠났습니다. 많이 오니까 당연히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요. 우리나라도 요즘은 해외에서 대회가 열리면 많은 분들이 장거리 비행을 감행하십니다만 이건 정말 최근의 일이고요.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아마 다음 아시안컵 정도 되면 개최국에서 대한민국도 꽤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겁니다.중동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죠. 카타르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은 아무래도 중동이고 인도도 꽤 가깝습니다. 그래서 쇼핑몰 먼 거리를 날아올 필요가 없는 주변 이웃 국가들에서 올 팬들을 위해서 많은 제품을 제작해 놓았네요. 그런데 이 대회의 주요 우승후보 중 한 팀이자 이웃나라가 이란인데 이란 국기가 안 보이네요. 이때는 이란과 주변 국가들의 관계가 매우 시원찮았죠.. ^^;;;용품을 살짝만 구경하고 가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용품의 퀄리티는 많이 별로예요. 일장기가 그려져있는 일본인용 티셔츠도 디자인이 별로라서 일본 사람들이 와도 많이 안 사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유니폼을 미처 준비해오지 못한 경우에는 대체로 쓰기에는 괜찮아 보여요. 이번 아시안컵과 관련된 기념품은 여러분들이 상상할 수 있는 딱 그 정도 종류의 기념품만 제작되고 판매가 됐습니다. 살만한 게 없었어요.한국에서는 이름을 자주 보기 힘든 국가들이죠. 이번 기회에 중동에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공부해 봅시다. 좌측부터 팔레스타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U.A.E., 카타르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다 비슷한 중동 쇼핑몰 국가 같습니다만 이 팀들이 경기장에서 붙으면 꽤나 치열하게 싸워요. 다들 이웃 국가이기는 하지만 서로 이런저런 이유로 앙금이 쌓여있기 때문에... 중동이나 동아시아나 이웃 국가들끼리 사이가 안 좋은 건 비슷합니다. ㅎㅎㅎ밥도 먹었고 아시안컵 용품들도 구경했으니 이제 다시 밖으로 나가보기로 하죠. 만약 제가 여름에 이곳을 찾았다면 밖으로 나가는 게 두려웠을 것 같아요. 그나마 1월이나 좀 견딜만한 거지... 그런데 여기는 왜 1월인데 날씨가 덥나... 카타르의 1월 날씨는 우리 초가을 날씨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밖으로 나오니 바로 아시안컵 홍보용 현수막이 보이는데 이걸 지금 보니 마음이 참 씁쓸해지는군요. 클린스만 감독 때문에 우승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우승을 못한건 참 가슴이 아파요. 우리는 과연 언제쯤 이 아시안컵과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까요? 음...촬영일 : 2024.01.08Conference Centre, Doha, 쇼핑몰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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