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구리하수구막힘 1층과 2층 거주자가 함께 화장실 물이 안 내려간다며 연락한 사례였습니다.보통 한 가구만 난리면 변기 속에 직접 걸린 물체가 있을 수 있는데, 두 집 이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막힘이 생기면 외부 공용 배관을 의심해야 해요. ​구리하수구막힘 현장에 가보니, 1층 변기는 물이 들어가자마자 거의 잠겨버리고, 2층에서는 냄새가 심하고 물도 천천히 빠진다는 하소연이 있었습니다.​​​이처럼 서로 다른 층에서 같은 시기에 막힘이 발생한다면, 건물 내부보다는 외부 하수 라인 쪽에 대형 이물질이 쌓인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1층과 2층 상황을 확인했어요. ​변기에 물을 내려보니, 살짝 내려가는 듯하다가 곧바로 역류 직전까지 ​구리하수구막힘 차올랐고 몇 분을 기다려도 수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냄새도 서서히 퍼지며, 이미 오수가 정체된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2층에서는 악취가 심해졌다는 이야기가 주된 불만이었습니다. ​이 두 증상을 종합해 볼 때, 단순 변기 이물질 정도로는 설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부 변기에 아무것도 걸려 있지 않은데도 물이 역류 직전이기 때문에, 곧바로 외부 공용 오수받이나 봉수트랩을 점검해보아야 한다고 판단했죠.건물 뒤로 이동해 오수받이 함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뚜껑을 열어봤더니 안쪽이 이미 물로 가득 차 있었고 뚜껑을 드는 순간부터 역한 냄새가 훅 퍼져 나오더군요.​​​​정상적으로 흐름이 있다면 물이 어느 정도 ​구리하수구막힘 내려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빠지지 않은 상태였죠.이때 봉수트랩 부분을 조심스럽게 분리해봤는데, 머리카락과 물티슈 음식물 찌꺼기가 뭉쳐 만들어진 덩어리가 딱 버티고 있었습니다. ​일부 기름기도 섞여 있어서 덩어리가 꽤 단단하고 끈끈한 상태였어요. ​​​​게다가 건물 구조상 여러 세대가 함께 쓰는 배수관이다 보니, 한 곳에서 흘러온 이물질이 다른 세대 변기에 역류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이 상태를 그냥 둔다면, 구리하수구막힘으로 1층과 2층 모두 화장실을 못 쓰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지속될 텐데요.​더 나아가 압력이 높아지면, 변기뿐 아니라 싱크대 욕실 바닥 등 다른 배수 구역까지 역류할 수 있습니다.​​​​다행히 ​구리하수구막힘 고압수 세척 장비를 차량에 싣고 왔기에 곧바로 장비 세팅에 들어갔습니다. 석션기나 플렉스 샤프트를 사용해볼 수도 있지만 두 세대가 동시에 막혔다는 건 배관 공용 구간에서 대규모로 막혔을 가능성이 높으니 외부에서 한 번에 강한 압력을 주어 뚫는 게 훨씬 효율적이죠.​노즐을 조심스럽게 배관 안쪽에 넣으면서 처음엔 압을 낮게 설정해 내부 상태를 살폈습니다. ​​​​눈으로 직접 볼 순 없지만, 내시경 카메라를 병행해 어느 정도 체크해볼 수 있었고, 안쪽이 거의 이물질로 꽉 막혔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압을 천천히 올리자 처음에는 전혀 움직임이 없었어요. ​워낙 머리카락·물티슈·기름 때가 엉겨 있어서 ​구리하수구막힘 물이 조금도 흐르지 않는 상태였죠.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압을 점차 높여 주다 보니 시커먼 오수가 뿜어져 나오면서 덩어리가 조금씩 풀리는 게 느껴졌습니다.곧이어 큰 덩어리가 한꺼번에 밀려 나오자 바닥으로 각종 찌꺼기가 쏟아져 여러 사람이 놀라워했습니다. ​실제로 식당에서 나온 음식물부터 변기에 무심코 버린 물티슈나 생리대 조각 같은 게 잔뜩 섞여 있었죠.​​​​ 이런 이물질이 수개월~수년 동안 서서히 축적되어 구리하수구막힘을 유발한 겁니다.덩어리를 제거하고 나서도 벽면에 기름기가 두껍게 붙어 있으면 곧바로 또 막히기 쉽습니다. ​그래서 내시경 카메라로 파이프 안쪽을 다시 살핀 뒤 고압수를 여러 번 ​구리하수구막힘 분사해 남아 있는 찌꺼기를 최대한 씻어냈습니다. ​​​​기름기는 물과 섞이기 어려워 한 번에 제거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압력과 물 온도를 조절해 가며 추가 작업을 하면 어느 정도는 깔끔하게 떨어져 나가요.그렇게 한참 작업을 진행한 다음 1층, 2층 변기에 물을 다시 내려보았습니다. ​이전과 달리 단숨에 쑥 내려가서, 잠시도 머무르지 않는 걸 확인했어요. ​​​​마지막으로 수거된 머리카락·물티슈·음식물 찌꺼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폐기했습니다. 바닥에 흘러내린 오염수는 물청소로 한 번쯤 씻어내야 냄새가 좀 더 빨리 사라집니다. ​건물주분께서 조금만 빨리 연락했으면 이 정도로 고생 안 했을 거라며 ​구리하수구막힘 아쉬워하셨는데, 그래도 지금이라도 해결되어 다행이었습니다.​​​일반적으로 구리하수구막힘은 초기에 눈치채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변기 물이 살짝 천천히 내려가거나, 평소보다 냄새가 이상해졌을 때 곧장 원인을 확인하면 쉽게 끝날 문제를 언젠간 괜찮아지겠지하고 넘기다가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거죠.​물티슈는 변기에 버리지 않아야 해요.​​​​물에 잘 분해되지 않아 돌덩이처럼 뭉칠 수 있거든요.음식물 기름기나 찌꺼기는 싱크대 대신 쓰레기 봉투에 버려야 하는 건 기름이 식으면 굳어 파이프를 틀어막기 쉽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물 안내려가는 속도가 느려졌다거나 혹은 냄새가 심해졌다 싶으면 건물주나 관리사무소를 통해 초기 구리하수구막힘 점검을 받으면 불편함이 커지는 걸 ​구리하수구막힘 막을 수 있어요. ​​​​얼마 후, 건물주분께서 다행히 잘 관리하고 있어서, 그 뒤로는 역류 없었다며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오수받이 주변에 주기적으로 접근해 뚜껑을 열어 냄새나 물 상태를 간단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였다는 겁니다. ​1층과 2층 거주자분들도 조금만 이상이 느껴지면 서로 알려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예전처럼 대형 막힘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이번 구리하수구막힘 사례는 다층 건물에서 동시 막힘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신속히 대처해야 하는, 그리고 평소 배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예가 되었습니다. ​가벼운 이상이라도 방치하지 않고 초기에 해결하는 자세가 모두가 편안하게 화장실을 쓸 ​구리하수구막힘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